지독하게 끝나지 않는 코로나 덕에 한국을 올해는 못간다 생각했는데
회사에서 격리휴가를 따로 준다고 하여 한국을 가게되었다
2월24일부터는 코로나 음성확인서가 없으면 자가격리지가 아닌 국가시설격리지로 가야된다는 공지가 떴다
다행히 나는 21일 입국
평소에는 저렴한 루프트한자를 이용했지만
코로나 시국에 국경을 넘어서 환승을 하는것이 위험요소라 생각되어
LOT를 타기로 결정했다
나는 브로츠와프에서 출발해서 바르샤바에서 환승하여 인천으로 들어간다
공항에 가기전 걱정되어 마스크를 두겹으로 썼더니 숨이 안쉬어져서 한개만 쓰기로 했다..
KF94데..믿어야지
브로츠와프 공항은 워낙 작아서 면세점이 몇개 없긴 하다.
영업을 하고 있다. 급하게 선물 사야되면 여기서 사도 될듯하다
의자는 거리 두기를 위해 저렇게 표시되어 있다
입국장은 정말 한산했는데 막상 들어오니 사람이 꽤있다.
다들 미리 왔나보다
공항이 작고 사람이 없다보니 수속밟고 게이트까지 가는데 10분도 안걸린다
그래서 그나마 한 30분만 미리 왔는데
1시간 지연이됐다. 하..
지루한데.. LOT의 풀네임이 late or tomorrow라던데 역시나 지연이다
브로츠와프에서 바르샤바로 향하는 작은 비행기에서는 500ml 짜리 물과 빵을 줬다.
사람이 은근 많긴 한데 의자두개당 한명정도의 밀도
마스크를 벗는게 조금 걱정되어 바로 먹지 않고 바르샤바 도착해서 거기서 먹었다.
바르샤바 도착
생각해보니 폴란드에서 한국으로 갈때 LOT를 이용한게 처음이다
화장품이나 작은 기념품을 파는 곳은 영업중이였다.
물론 오른쪽 사진처럼 문닫은 곳이 더 많았고 음식류 파는곳은 테이크아웃만 가능해 보였다
의자랑 테이블을 한쪽으로 치워놨다
서울행 비행기 탑승
타자마자 1.5리터 물을 한병준다
내가 타는 줄에 나만 타길 바랬지만 탈때보니 사람이 꽤있어서 기대는 안했다
역시나 세자리에 한칸씩 띄어 앉았다
나중에 뒤쪽에 보니 아예 빈줄도 많았다
자리정할때 좀 뒤로 하면 혼자 앉아갈 확률이 높아질듯
이륙하자마자 나온 기내식
사실 나는 폴란드 음식을 안좋아한다.. 왜냐면 맛없...
기내식보니 닭가슴살이길래 에이..하고 그냥 살기위해 먹어야지 했는데
오잉?
맛있잖아...ㅋㅋ 폴란드에서 먹어본 어느 폴란드음식보다 맛있었다.
닭비린내도 안나고 닭가슴살인데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고 촉촉했다
두번째 기내식은 내리가 1시간 30분전에 나왔는데
역시나 맛이 괜찮았다
음 LOT가 폴란드 맛집이였네
한국에서 폴란드 들어올때는 LOT를 몇번 탔었는데 그때도 음식이 괜찮았던 기억이 있다
LOT괜찮네.. 지연된거 빼면 ㅋ
망할 코로나.. 입국절차가 복잡해졌당..
코로나 입국절차는 따로 포스팅하느걸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