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시험관ㅡ고사난자유산 반복, 유산증상과 자연배출후기






지금까지 두번의 임신
두번의 고사난자 유산
뭐가 문제일까...?


일단 우리부부는 확실한 문제로 인해 난임을 진단받았다
나는 난소기능저하
남편은 정상정자 0프로

지금까지 총 4번의 시험관을 했다
3번은 신선이식 1번은 냉동이식

실제나이가 젊은편이라
난저지만 다행히
난포도 잘크고 퀄리티도 좋다고 했다.

총4번의 이식중 2번의 착상성공
그치만 반복된 유산

고사난자유산의 경우
수정란의 유전자문제일 확률이 높다는데
연속두번일 확률은 낮다고 한다
내가 그 낮은 확률에 당첨?됐다

다음시험관에서는 습유검사와 부부유전자 검사를
하고 시험관을 할생각이다.
뭐가 문젠지 원인을 찾고 싶다.

그 전에 내가 겪은 고사난자유산 증상을 기록해보려고 한다
일단 두번의 유산에서 공통적인 증상은
피검사에서 hCG수치가 느리게 증가한다는것

시험관에서 피검수치가 느리게 증가되는 경우 좋은 예후를 한번도 본적이 없다.

이것 때문에 얼마나 맘카페를 뒤졌는지
자연임신에서 피검수치느린경우는
정상임신으로 가서 순산까지 한경우가 좀 있지만

시험관에서는 없었다
내가 찾아본 것중에선...


시험관에서 피검 수치가 느리게 증가하는경우
화유, 자궁외임신, 계류유산, 고사난자유산으로 끝날 확률이 높다.

안타까운건 아기집이 보이기 까지
자궁외임신에 대한공포를 견뎌야 하고
자궁내 아기집을 보고나선
심장소리를 들어야하는 7주까지 희망고문이 이어진다.

7주는 되야 모든게 확실해진다
그전까지는 의사들도 선뜻 판단할수 없는듯하다
끝없는 기다림의 시간...

첫유산때는 임신 4ㅡ5주에 임신증상이 있다가 사라졌다
그리고 피검수치도 1차에서 2차까지 정상적으로 더블링됐지만 3차부터 느려지기 시작했다
아기집은 5주부터보여서 자궁외임신 걱정은 일찍 덜었었다.

두번째 유산때는4ㅡ7주까지 임신증상이 진짜 심했다
입덧도 ,,,그래서 조금 더 희망을 가졌었지만 ,,역시나
피검사 수치가 정상적으로 더블링되는것이 중요한 것같다.
피검수치는 1차에서 2차 느리게 증가
2차부터 3차 그뒤로는 두배까지는 안되도
1.66배 이상씩 증가했었다.
이틀에 1.66배 증가하면 정상이라길래..희망을 가졌었다.

근데 아기집이 피검수치 2만이 되도록 보이지않아 자궁외임신 걱정에 피가 말랐다.
해외에서 수술받는다는게 너무 공포스러웠다
다행히? 8주가 다되서 자궁내에서 아기집이 발견됐다
그치만 고사난자


한국은 일단 유산판단을 하고나면
신속하게 약물이든 수술이든 해서 유산을정리해준다

그치만 내가 있는곳은 무조건 자연배출이다
첫 유산때는 유산진단받고 14일 정도 후에
엄청난 고통과 함께 자연배출됐다.
출혈량도 꽤 됐고

두번째 유산때는 진단 받은지 4주 거의 한달 후에야
자연배출이 시작됐는데 피가 3ㅡ4시간만 펑펑 쏟아지고 전후로 정말 조금나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였는데
일단 아기집은 배출이 잘됐다고 한다.

자연배출이 수술보다는 자궁건강에 더 좋다고는 하지만 유산된아이를 뱃속에 계속 품고 있는건 정신적으로 너무 큰 고통이다ㅜㅜ

그리고 첫유산때 배출 후 배가 미친듯이 아팠는데
그때 원인을 모르고 그냥 방광염인줄 알았다
근데 두번째 또 자연배출 후 엄청난 배아픔이 찾아왔는데
이게 유산 됐어도 자궁이 커졌어서 찾아오는 훗배않이였다.

먹는 일반 진통제는 안통했다.
3일을 배를 부여잡고 울며보냈다
한국이였음 응급실가서 진통제 링거로 맞을텐데
여긴 병원접근성이 떨어지다보니...

생고생이 따로 없다

이렇게 기록을 남기는 이유는
나와 비슷한 증상으로 인터넷 모든 글들을
뒤지고 다닐 사람들에게 참고가 될까해서이다
나도 나와 같은 증상을 기록해둔 분들의 글을 보면서
많은 부분 참고했다

유산 진단 받기 전까지 병원에서 해줄수 있는게 없다
피검사나 초음파로 경과를 보는것 정도
그나마도 해외에선 경과를 병원에서 확인 받는것도 어렵다
.....

그래도 한국은 의사의 도움을 받기 수월하지만
그래도 7주까지는 기다림의 시간이다.

이글이 도움이 됐길..

그리고 이글을 읽는 분들과 쓰는.. 나도
다음 임신은 정상임신되어 순산하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