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듯 긴듯한 2주가 다되간다
격리해제 전에 코로나 검사를 한번 더 받아야 된다고 했었는데
언제 연락이 올까 기다렸다
나는 격리 해제일이 일요일 오후12시라서
연락이 금요일에 왔다
토요일 아침에 검사를 받으러 오라고 연락이 왔다
방법은 자차, 방역택시, 구급차, 걸어가기가 있는데
나는 일단 차가 없고, 걸어가기 먼 거리였다
그리고 문제가 주말이라 방역택시가 영업을 거의 안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남는건 구급차뿐
토요일은 9-13시까지 검사라 늦지않게 방문해야한다고 하셔서
구급차가 일찍올줄 알았다
다음날 아침에 기사님한테 연락이 올거라고 기다리라고 하심.
그래서 다음날 아침 8시부터 준비하고 있었는데 10시가 다되가도록 연락이 안와서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이번에 구급차를 타는 사람이 많아서
좀 늦어진다고 더 기다려보라고 했다
근데 11시가 되도록 연락이 안와서 혹시 내가 누락된걸 수도 있을거 같아
한번더 연락을 했다.. 바쁘신데 죄송
보건소분이 기사님께 전화를 직접 해보겠다고 하셨다
그러고 나서 10분 후 기사님한테 연락이 왔다
지금 분평동에서 출발하니 전화하면 내려오라고
그렇게 전화를 받고 내려가서 봤는데
나는 나 말고 많다고 해서 구급차에 여러명타는 줄알았는데
나 혼자였다
보니깐 같이 태울 수 없어서 한명씩 데릴러갔다 데려다주고 반복하느라 오래걸리신듯하다 ㅠㅠ
구급차 처음 타봤다 신기해서 내부사진을 찍었다...
겉모습도 찍고 싶었는데 기사님이 매우 분주해보여서 후다닥 탔다
차문은 자동이였다 ㅋㅋ 신기방기
보건소로 가는중 핸드폰이 계속 울리길래 봤더니 자가격리앱에 알람이 계속 떳다
(격리지를 벗어나면 ..이렇게 되는군..)
참고로 자가력리앱은 공무원분들이 관리를 하시고
코로나검사일정을 잡고 하는건 보건소에서 해서
검사받으러 오라는 안내를 받을때 자가격리앱에 있는 전담공무원에게 전화해서
내일 오전에 코로나 검사를 위해 외출한다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안내를 받았다.
그래서 나는 미리 외출사실을 알렸기에
자가격리앱에 알람이 떳지만 괜찮았다
선별진료소에 도착해보니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었다
나는 구급차의 효율적인 순환을 위해 줄을 서지 않고 바로 검사받았다
인적사항쓰고 온도재고 안내문받고
검사받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서 출발해서 검사받고 돌아오는것까지 20분 컷이였다.
이것이 K-속도인가 ㅋㅋ
너무 빨라서 정신을 못차림
오랜만에 외출한다고 살짝 설렜는데
바깥공기는 5분 정도 마신듯하다
안내문이다
검사결과가 음성이 나와도
절대 격리해제시간까지 나오지말것을 당부받았다
(당연한건데 안지키는 사람있긴 있을듯ㅋ)
그날 저녁 6시10분에 검사결과가 문자로 왔다
역시 음성!
다행이다
혹시나 코로나는 아닐까 조심 무섭긴했다
이번일로 공무원분들의 노고를 직접적으로 느꼈다
고생이 진짜 많으시다
입국할때도 주말 밤 늦게까지 고생하시고
해제전 검사받을때도 주말인데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으셨다
정말 감사함을 느꼈다
낼 격리해제되면 산책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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